현대제철은 최근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인해 생산 차질과 직장폐쇄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노사는 6개월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파업과 직장폐쇄로 이어졌습니다.
파업의 원인과 경과
노동조합은 임금 인상과 근로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회사는 노조의 파업으로 정상적인 생산활동이 어려워지자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산세압연설비(PL/TCM) 일부 라인에 대해 직장폐쇄를 단행했습니다.
노사는 2024년 9월 상견례 이후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해를 넘기기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2025년 2월 11일 노조의 총파업으로 인해 현대제철의 전국 사업장에서 조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노조는 부분파업 및 일시적인 파업을 계속 이어갔고, 회사 측은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일부 라인에 대해 직장폐쇄를 단행했습니다.
파업과 직장폐쇄의 영향
노조의 파업과 직장폐쇄로 인해 현대제철은 생산 차질을 빚었습니다. 특히, 냉연강판 생산이 중단되면서 약 70만 톤의 생산 손실이 우려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자동차, 건설, 조선업 등 강판을 사용하는 산업에도 연쇄적인 영향이 예상되었습니다.
또한, 현대제철 자회사인 현대ITC의 노동조합도 임단협 협상에서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해 32시간의 총파업에 나섰습니다. 이로 인해 제품 생산 및 출하가 사실상 마비될 전망이었습니다.
노사 협상 재개와 직장폐쇄 해제
노사는 오랜 대화와 양보 끝에 협의안을 마련하였으며, 노조는 3월 13일 오전 7시를 기해 파업을 철회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회사는 3월 12일 직장폐쇄를 해제할 계획입니다. 노사는 3월 13일 오후 2시 임단협 교섭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향후 전망
노사가 협상을 재개함에 따라 임단협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사가 상호 양보와 협력을 통해 합리적인 합의를 도출함으로써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과 노동자의 권익 향상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사태는 기업과 노동조합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노사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나가야 할 것입니다.